이 연구는 학교 밖 청소년의 충동성, 부모방임, 스마트폰중독 요인이 비행친구 변인을 매개하여 간접적으로 사이버폭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아니면 직접적으로 사이버폭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이 연구에 사용된 자료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학업중단청소년패널(PSSDY) 4차 연도(2016년도)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연구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델을 적용하였다. 연구결과, 충동성 변인은 비행친구와의 차별적 접촉을 매개하여 사이버폭력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사이버폭력을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방임 요인은 직접적으로 사이버폭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고, 비행친구를 통해 간접적으로 종속변인에 영향을 미쳤다. 반대로 스마트폰중독 요인은 비행친구와의 접촉을 통한 간접적인 요인은 나타나지 않고 직접적으로 사이버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 학교 밖 청소년의 사이버폭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많은 요인 중 비행친구와의 차별적 접촉 변인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따라서 학교 밖 청소년이 비행친구와의 차별적 접촉을 차단할 수 있는 사이버폭력 예방 프로그램 등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