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의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사이버폭력 가해에 미치는 영향에서 공격성과 사회적 지지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여 학교폭력 피해경험을 사이버폭력 가해로 전환시키거나 예방하는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을 밝히고 상담장면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청소년의 실질적인 치료적 개입방안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대구 지역 중학생 550명 중, 한 가지 반응에 일관적으로 설문에 응답한 64명을 제외한 4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SPSS 22.0과 PROCESS MACRO를 활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학교폭력 피해경험은 사이버폭력 가해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둘째,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사이버폭력 가해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데, 공격성이 유의한 부분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공격성과 사이버폭력 가해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가 확인되었다. 넷째, 학교폭력 피해경험이 공격성을 통해 사이버폭력 가해에 미치는 매개효과가 사회적 지지 수준에 따라 차이를 나타냄으로써 조절된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대책방안을 마련할 때 사회적 지지가 지속되어져야 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주변인의 지속적인 지지와 학교 현장에서의 다차원적인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